알고 보면 어두운 진실 ⑬ - 신사의 나라? 영국의 만행 연대기
“신사의 나라”, “홍차와 여왕의 나라”라는 이미지로 잘 알려진 영국. 하지만 식민지 시대를 들여다보면, 이 아름다운 포장지 뒤엔 수많은 만행과 침탈의 역사가 숨어 있었습니다.
1. 인도 벵골 대기근 – 300만 명의 죽음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은 인도의 식량을 전쟁 물자 우선으로 전환했고, 결국 인도 벵골 지역에서 300만 명 이상이 굶어 죽는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윈스턴 처칠은 “인도인들은 토끼처럼 번식한다”고 발언하며 사태를 방조했죠.
2. 케냐 마우마우 수용소 – 고문과 학살의 현장
1950년대 케냐 독립운동 진압 과정에서 영국군은 수만 명을 수용소에 감금하고, 고문, 성폭행, 생체 실험까지 자행했습니다. 2013년에야 영국 정부는 공식 사과와 일부 배상을 했습니다.
3. 아일랜드 대기근 – ‘인구 조절’이라고?
1845~1852년 아일랜드는 감자 역병으로 백만 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 이상이 해외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영국은 아일랜드 곡물과 육류를 계속 수출했죠. 당시 일부 영국인은 이를 “자연스러운 인구 조절”이라 표현했습니다.
4. 아편 전쟁 – ‘약 팔아 전쟁까지?’
청나라에 강제로 아편을 팔던 영국, 거부당하자 전쟁을 일으켜 홍콩을 할양받고 불평등 조약을 강요합니다. 수많은 중국인이 중독되고, 국가 경제는 파탄 났죠.
5. 남아공 보어전쟁 – 수용소의 시작
남아공 보어인들과의 전쟁 중, 영국은 여성과 아이들까지 수용소에 격리했고, 이곳에서 2만 명 이상 사망. 이 수용소는 이후 현대식 강제수용소의 원형이 되었다고 평가받습니다.
정복은 문화였고, 폭력은 수단이었다
영국은 자신들의 침략을 문명화, 교육, 기독교 전파라는 이름으로 포장했어요. 하지만 실상은 자원 수탈, 민족 말살, 인권 탄압이었습니다.
신사의 옷을 입은 제국주의. ‘알고 보면 어두운 진실’ 시리즈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