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포노포노의 책 리뷰] 글쓰기, 유시민 작가님께 배우다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글쓰기가 참 어렵다고 느껴질 때가 많죠. 특히 무언가를 써야 할 상황이 생기면 머리는 하얘지고, 손은 멈추고, 커서는 깜빡이기만 하고… 저만 그런 거 아니죠^^?
나도..글 좀 잘쓰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읽게 된책이 바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이에요.
10년전쯤에 읽었던 책인데 요즘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막막하여 다시 펼쳐든 책!ㅎ
정치인, 작가, 방송인 등 다양한 얼굴을 가진 유시민 작가님이 글쓰기에 대해 아주 ‘솔직하게, 쉽게’ 풀어주는 그런 책입니다. 중요한건 쉽게!!!!😅
"두려움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쓰기에 익숙해지는 것. 자꾸 글을 쓰다 보면 그대에게도 키보드나 연필이 친구가 될 것이다."
처음엔 ‘뭘 자꾸 써야 익숙해지나… 난 뭘 써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싶었지만, 작가님 말대로 일단은 자꾸 써봤어요. 멋지게 말고, 그냥 솔직하게. 써보다 보니 진짜 조금씩 덜 두려워졌어요.(진심ㅎ) ‘아, 나도 쓰긴 쓰는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작가님이 말하는 ‘논리적인 글쓰기’ 3원칙
1.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하라
"나는 별로야"는 취향일 뿐, 논리적인 주장이 아니에요.
감정과 의견을 구별할 수 있어야 글이 설득력을 가집니다.
2. 주장을 반드시 논증하라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설명해주는 게 바로 논증입니다.
논증 없는 주장은 반박도 할 수 없고, 주장으로 성립하지 않아요.
3.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하라
글을 쓰기 전, 내가 진짜 말하고 싶은 ‘한 가지’를 분명히 정하세요.
글이 산으로 가지 않게 도와주는 나침반이 됩니다.
✔️결국은 글쓰기란 ‘생각을 정리하는 일’같아요.
이 세 가지 규칙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이거였어요.
‘아, 글을 잘 쓰려면 말을 잘해야 하는 게 아니라, 생각을 잘 정리할 줄 알아야 하는 거구나.’
말은 감정이 들어가도 전달되지만, 글은 그 감정을 논리로 다듬어야 비로소 공감과 설득이 가능해지거든요.
그래서 이 규칙들은 단순히 ‘글쓰기 팁’이 아니라
생각하는 법, 표현하는 법, 그리고 책임 있게 말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기준 같았어요.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유시민 작가님의 글쓰기 철칙 중 가장 강조된 건 바로 이거였어요.
“글을 잘 쓰려면, 먼저 많이 읽어야 한다.”
이건 뭐, 단순한 독서 예찬이 아니라 진심어린 조언이에요. 좋은 글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문장, 좋은 구조가 머리에 남고, 그게 나도 모르게 내 글에서 배어나오거든요.
✔️좋은 글은 ‘따라하려고’ 읽는 게 아니라,
'느끼면서’ 읽는 게 포인트
자기다운 글, 그게 진짜 좋은 글
“문장을 멋지게 꾸미려 하지 말고,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라.”
멋져 보이게 있어보이게 예쁘게쓰는데 집착하지말고 결국 중요한 건 나다운 말, 솔직한 표현이라는 거죠.
있는 그대로 말하는 용기, 그게 진짜 글쓰기의 시작이 아닐까요^^?
글쓰기, 타고나는 게 아니라 훈련하는 것
유시민 작가님이 강조하는 건 딱 하나예요.
“ 글쓰기는 훈련이다. 누구나 할 수 있다.”
이 말이 주는 위로가 얼마나 큰지 몰라요.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잘 쓴 게 아니라 훈련하고, 또 훈련해서 그 자리에 간 거라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도 포기하지 말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써보는 습관가져보아요!
마음을 움직이는 글은
어떻게 쓰나?
이 책에서 제일 좋았던 부분 중 하나는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보이는 것에서 시작해서, 귀로 듣는 것을 거쳐, 마음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한 것을 적으면 된다.”
감각, 감정, 생각을 거쳐서 단어로 꺼내는 거.
그게 진짜 ‘내가 쓰는 글’이겠죠?
글은 머리로만 쓰는 게 아니라는게 포인트!
책 중간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가 한구절 나와서 반가운마음에 ~~^^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글쓰기란 단어 하나, 문장 하나가 누군가의 마음을 한 번이라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다면, 그건 진짜 잘 쓴 글 아닐까요? 저도 빨리 그런 글을 쓰고 싶네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글쓰기에 대한 이론서가 아니에요. '글쓰기'가 어렵기만 한 사람에게 다정하게 다가와, 조금씩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그런 책이에요. 쓰는 게 두렵고, 막막한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글을 잘 쓰는 건 몰라도,
진심을 담는 글은 누구나 쓸 수 있어요
오늘 이 글이 당신의 글쓰기에 작은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우리, 조심스레 첫 문장을 꺼내볼까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알라딘
<거꾸로 읽는 세계사>부터 <어떻게 살 것인가> <나의 한국현대사>까지, 출간한 거의 모든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유시민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글쟁이’로 자리매김했다. 그 덕분
www.aladin.co.kr
#유시민의글쓰기특강#글쓰기책추천#글쓰기울렁증#책리뷰#유시민작가#글쓰기팁#에세이쓰기#글쓰는법#책추천
#블로그글쓰기#호오포노포노의서재
#독서기록#나를위한글쓰기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정리: 호모 사피엔스의 위험한 상상력 (2) | 2025.03.30 |
---|---|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 백수린 (0) | 2025.03.29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채사장 (2) | 2025.03.27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가볍기에 무거운, 단 한 번뿐인 우리의 삶에 대하여 (0) | 2025.03.25 |
빛의 혁명과 반혁명 사이 - 철학자 박구용 교수님과 함께, 우리가 나아갈 길을 묻다 (3) | 2025.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