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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란 무엇일까? 조상들의 자연 달력, 24절기의 지혜

by 호오포노포노 2025. 3. 29.

 
우리 조상들은 하늘을 보고, 바람을 느끼며 살아온 민족입니다. 특히 농경 사회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죠. 그 변화에 맞춰 1년을 24등분하여 이름 붙인 것이 바로 24절기입니다.

24절기, 어디서 유래했을까?

24절기는 중국의 고대 천문학에서 유래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실생활에 맞춰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태양이 움직이는 길, 즉 황도 360도를 15도씩 나눈 것이 절기의 기준이에요. 1년에 24번, 약 15일 간격으로 새로운 절기가 찾아오는 셈이죠.

절기는 왜 중요했을까?

예전에는 기상청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었죠.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절기를 통해 자연의 흐름을 읽고 농사 시기, 음식 준비, 건강 관리를 챙겼어요.

  • 입춘 - 봄이 시작되는 시기, 대문에 ‘입춘대길’ 써 붙이며 복을 빌었어요.
  • 곡우 - 봄비가 내리는 절기, 씨를 뿌리기 딱 좋은 시기죠.
  • 하지 - 해가 가장 긴 날, 여름 더위의 시작을 알립니다.
  • 처서 - 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 준비를 시작해요.
  • 동지 - 밤이 가장 긴 날, 팥죽 먹으며 액운을 막았죠.

절기와 음식, 풍속 이야기

절기마다 어울리는 음식도 빠질 수 없어요. 춘분엔 나물, 하지엔 미나리, 추석 무렵엔 송편처럼 절기마다 자연에서 나오는 제철 재료를 먹으며 몸과 마음을 돌봤답니다.
또한 소한, 대한에는 집안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추위를 견뎠고, 망종 무렵에는 모내기를 하고 온 가족이 함께 땀을 흘렸죠.

지금, 절기를 다시 배워야 할 때

현대인은 절기의 흐름을 잊고 살지만, 오히려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혜가 절기 속에 담겨 있습니다. 절기를 알아간다는 건 곧, 우리 몸과 마음, 환경을 읽는 힘을 기르는 것이 아닐까요?
 
이번 달 절기는 무엇인지 한 번 찾아보고, 그에 맞는 작은 실천 하나라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면, 춘분에는 창문 열고 바람 한번 쐬기, 곡우엔 따뜻한 차 한잔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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