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그림 형제의 동화, 우리에겐 따뜻하고 교훈적인 이야기로 기억되죠. 하지만 원래의 동화는 잔혹함과 공포가 가득했던,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백설공주, 빨간 망토... 진짜 내용은?
백설공주 원작에서는 계모가 아니라 친어머니가 백설공주를 죽이려 하고, 왕자가 그녀를 사랑한 이유도 죽은 모습이 예뻐서 시체를 수집하려던 거였어요. 무섭죠? 빨간 망토 역시 늑대가 소녀를 잡아먹는 장면은 그대로인데, 결국 소녀가 살아나지 않는 버전도 존재합니다. 그냥 끝이에요. 해피엔딩 없음.
왜 이렇게 잔인했을까?
그림 형제는 원래 민간 전승 이야기를 채록한 민속학자에 가까웠어요. 이야기 대부분은 어른들이 서로에게 들려주던 공포와 도덕 경고였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 목적은 없었죠.
현대처럼 순화되기 전에는, 발가락을 자르고, 산 채로 구워 죽이고, 뱃속에 돌을 넣는 장면도 아주 흔했답니다.
디즈니가 바꿔놓은 동화의 얼굴
오늘날 우리가 아는 동화는 대부분 디즈니식 해피엔딩으로 재탄생한 것들이에요. 아이들이 보기 좋게, 그리고 상품화하기 좋게 순화하고 미화한 버전이죠.
하지만 진짜 원작을 보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는 커녕 “이 세상은 무섭다, 조심해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깔려 있어요.
어릴 땐 몰랐던 진짜 이야기들, ‘알고 보면 어두운 진실’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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